내 인생으로 처음으로 직장으로 다닌곳은 주야 2교대였다.
그 때 나이는 19살이였으며, 지금에 비해 생각도 고민과 걱정도 없었던 시기였다.
처음에는 너무 행복하였다.
왜냐하면 일을 해서 드디어 돈을 가진다는 생각이 나한테 너무 행복했었다.
여담이지만 고등학생 1학년까지는 내 소소한 꿈이 '100만원이 손 안에 있으면 좋겠다.' 이였다.
자 지금부터 하루일과를 말해보겠다.
아침 05 : 30 기상
아침 05 : 30 ~ 05 : 55 까지 씻고 밥먹고 옷입고 출근
아침 05 : 55 ~ 07 : 40 까지 교통이용 지하철 30분 버스 1시간 정도 소요
아침 08 : 00 근무 시작
저녁 20 : 00 근무 끝
저녁 20 : 00 ~ 21 : 30 퇴근 교통편 이용
저녁 21 : 30 부터 자유시간
하지만 나는 이 시간부터 친구들이랑 24 : 00 시 까지 술을 먹었다.
사실 그 당시 나는 이 시간이 행복한것이라고 생각을 하였지만
오히려 현실을 회피하고 더 불행하게 가고 있었던것 같았다.
그 당시 내가 다니던 직업은 RT라고 방사선 관련 직종이였는데
주 6일 주야 2교대에 1주일마다 주야를 바꾸었다.
중소기업을 다녀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당연하게도 휴가, 월차는 거의 눈치본다고 쓰지 못하게 하였다.
실습생 신분으로 어떻게 아냐?라고 물어보실수도 있지만
회사생활을 같이한 주임님과 과장님이 쓰시는것을 한 번도 본적도 없어고
같이 사원으로 근무하던 형도 쓰는것을 보지도 못하였다.
그렇게 근무를 하던중 나는 점점 몸에 이상이 생기기 시작하였다.
힘들게 일을 하는데 몸을 쉴 시간을 안주면 몸에 무리가 오기 시작한다.
하지만 머리가 텅 비어있던 나는 그 신호를 무시하고 내 맘대로 하다가 결국 회사를 그만두게 된다.
내가 느겨왔었던 장점으로는
그 당시 내 동기 또래 친구들에 비해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또한 현장에서 같이 근무하는 공장에 있는 아저씨들 또한 전문직(용접) 직업등등 여러가지 사람을 많이 만나서
세상에 여러가지 직업들이 존재하고 공장의 흐름이 이런거구나
일을 흐름을 느낄 수 있다.
그 당시에는 이런것들이 돈이 되구나 이 정도까지는 느낄 수 가 없었다.
너무 어려서 그 정도의 세상 보는 시야가 나한테 존재하지 않았다.
하지만 단점도 있기 마련이다.
1. 굉장히 지루하다.
정말 미칠꺼 같은 지루함을 12시간이나 참아냈어야 했다.
학교생활만 하던 이유도 있겠지만 너무나 지루했다.
2. 몸이 안좋아진다.
RT라는 직종이 방사선 관련 직업이라고 이야기를 하였지만
방사선은 인체의 몸에 굉장히 좋지 않다.
하지만 그걸 빼더라도 공장에서 근로를 하는 일 자체가 몸에 좋지않다.
대신 몸에 좋지 않으니 관리를 하면 되지만 꼼꼼한 자기관리를 하지 않는 이상 굉장히 어려운 미션이다.
3. 시선
주위의 시선이 좋지 않다.
한 예로 내가 퇴근하고 행단보도 앞에 서 있는데 옆에 한 아줌마가 초등학생 들어 갔을려나 되는 키를 가진 애한테
공부 못하면 나처럼 공장을 간다는 이야기를 내 앞에서 하더라ㅋㅋㅋㅋ
그 당시에는 아줌마랑 말 싸움을 할 정도로 내 성격도 좀 급했었다.ㅋㅋ
기타 등등으로 여러가지 느낀것들이 많지만
공장도 나름 하나의 할만한 직업인거 같다.
한국에서 아무 일이나 해도 150 180 정도를 벌 수 있지만
대신 어마어마한 노력과 힘듬은 동반되는 게 마련이다.
영업직을 하면 남들이 날 멸시하지만 대신 난 그 만큼 좋은 차를 타고 좋은 옷을 입고 좋은 음식을 먹는다.라고
성공한 영업직이 이러한 말을 남겼다.
그 와 똑같이 공정하게 일을 하고 돈을 버는 공장에서 근무하는 것도 나름 매력있는 직업이라고 한다.
개인의 성향에 맞는 사람한에서
또한 독한사람 한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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